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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cassy 2019. 12. 2. 14:29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 보이후드를 보고 서촌 가서 더마틴의 하몽 젤라또 크로아상을 먹으려했는데 일어나니 근 1시라,, 포기하고 (근데 하몽+ 젤라또에 크로아상 조합이라니 듣기만해도 미친것 같아서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다음주 내로 꼭 가보고 싶음)


뭐먹을까 하다가 일단 우동 꺼내고, 치킨이랑 만두 오븐에 굽고 ^*^ 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얇은피 만두를 사다놓으심 헤헤 .. 배배랑 돌아온 썬칩 샀다 .



해물탕 불 올려두고 나갔다가 엄마한테 전화와서 엄마 부탁으로 엄마네 사무실 가야해서 다시 나옴 . 근데 넘 추워,,,

오랜만에 그레인 들려서 얼그레이 스콘 사고, 추억의 치아바타 토스트 구매! 포인트 다 쓰고,, 먹물 치아바타 가격이 800원이나 올랐더라,,쓰읍 ㅠ



집으로 걸아가다가 갑자기 타르트나 케이크 땡겨서 동네의 디저트 가게로 들어갔음 . 먹고싶었던건 없어서 그냥 나갈까 고민하다 손님이 없길래 좀 민망해서 딸기 생크림 케이크 골랐다. 근데 그와중에 살짝 고민하다가 파블로바 보여서 파블로바로 변경!!


집 앞 카페에서 산 파블로바 근데 너무 질기고 생크림에서 분유맛이 났다. 내 스타일 아녔음 ㅠ 42스트릿이 훨 맛있었다. 조만간 또 먹어야지.


사진에 보이는 음식들 사고오니 거의 1시간 넘게 걸렸다. 푸드수집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내가 먹기엔 다 너무많다 ㅎㅎ;; 시험 앞두고 음식으로라도 불안한 마음을 채우고자 하는 나의 심리,, 으어,,; 으악!!!!

엄마의 사랑이 잔뜩 담긴 해물탕 ☺️😙 존맛 , 알이랑 곤이 , 새우랑 동태랑 무우랑 감자 내가 좋아하는거 엄마가 가득 넣어서 끓여주심.


일단 결과는 다시 미정으로 다음주까지 계속 레이스가 이어징 예정. (완주!!! 얼마 안남았다 진짜) 문화권을 불문하고 ‘먹다’ 에는 참으로 다양한 은유가 있다. 마음이 허해서 먹는 것으로 채우고 싶었던걸까. 그런데 배가 불러서 8시간 가까이 걸쳐서 먹은듯 . 그런데 사는 것도 , 먹는 것도 이전만큼 만족감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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