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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었나 4월에 친구와 마티스 전시장 문 앞까지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었다. ( 너무 많은 사람에 전시를 보기 전에 둘 다 질려버려 들어가지 못했음 ) 결국 봉은사 갔다가 만남의 목적인 전시는 다음으로 기약했었는데, 그때 그 전시가 ‘막스 달튼 전’ 이었다. 근데 전시 본 우리 반응 : 잉? 웨스 앤더슨 전시 아니였어? 미술감독 전시인줄 ㄷㄷ ;; ( 아니었음 ㅎㅎㅎ)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 매료되어 영화를 모티브로 삼아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막스 달튼’의 전시였다. 헐리우드 시리즈 영화를 정말 많이 보지 않은 나는,,, 모르는 영화가 많았지만 대신 영화에 대한 수다를 떨며 그래도 재밌게 보고 온 전시 ( 같이 간 친구랑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만족 ^^)

조명 레퍼런스, 색감이 너무 예쁘고 나긋나긋 따뜻해서 좋았다. 전시 공간이 동글동글 올라가는 소라계단이었음. Yo sigo ( 계속 나아가다 ) 시나브로, 정진하다 이런 뉘앙스의 말 매우 좋아함. 빛의 색감이 너무 좋았다.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들. 영화같은 장면이었지만 놀랍게도 대부분 자연광을 활용한다는 설명들이 있었다. 역시 자연광이 제일 아름답구나.. 조명이 어디에 들어오고, 그림자가 비추고, 공간의 색이 다 다른 것이 참 좋았다.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블루 색깔. 블루가 너무 좋다. 다양한 블루를 품고 있던 사진 포스터 레퍼런스로 쓸 수 있을까 싶어서 찍음. 눅진하고 습기 찬 ? 듯하면서도 안개인가? 바랜 듯한 사진. 일본에서 찍은 것들은 이런 느낌으로 전시하고 있었다. 계단 올라가는 빈 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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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현대 갤러리 새해에는 전시도 무용 등 다른 분야의 예술도 부지런히 보기로 나 스스로와 약속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보고 왔다. 색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정말 심플했다. 아기자기하기도 하고어쩌다보니 둥근 나무 그림맠 잔뜩 찍었다.1990년 작가의 생의 말년의 그림. 수탉 날아다니는 아이.전시를 다 봤는데 30분 보자고 안국에 온 것이 아쉬워서 정처없이 삼청동 일대를 1시간 30분 가량 걸었다. (미세먼지 어쩔) 도시를 여행하는 산책자. 도시의 이방인.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를 보고 나와서 찍은 사진. 덕수궁 석조전이 오늘따라 유독 아름다워 보였다. 구름까지 봄날 같았다. (한편으로 하루는 봄 같고 하루는 한파가 반복되는 현상은 분명 이상기후 같아서 무서웠다.) “재주 없는 예술가야. 부질없이 네 빈곤을 내세우지 말라.” 뼈때리는 말. (파사삭) 겸손하자. 꾸준하게 노력하자. 이 문구를 보고 Y언니와 전시를 보기로 했다. 그래요. 요즘 느끼는 것이 나는 책을 읽는 것 보다 그 안에 담긴 지식과 사유들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너만 있어. 너만이 있어. 한마리, 운명의 금붕어처럼 너를 숨쉬고 나는 살아간다. 요건 글과 그림이 해학적인 느낌이라 찍었다. 최근 발견한 것 파란색이 들어간 그림들이 좋다. 두꺼비! 장욱진 작가 전시를 지난 ..

1월 31일에 졸린 눈을 비비며 이지랑 다녀온 바스키아. 도슨트 할 때 갔어야 했는데 2.7일까지였던 전시라 29일로 도슨트 해설은 종료되었다고 한다. 찬열&세훈이 녹음한 해설을 들었다. 그림들은 삐죽삐죽한 느낌으로 좋았다. 강렬했고 마음에 박히는 느낌. 개인적 감상으로 바스키아는 외로워 보였다. 이른 나이에 뉴욕의 예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큰 돈을 벌었고, 방탕하게 즐겼지만 행복해 보이진 않았다. 약물 중독으로 외롭게 사망한 말로 때문일지도.. 유색 인종 흑인 아티스트라는 것 때문이었을까. 마냥 졸부 같은 느낌보다는, 돈 번 힙찔이 느낌이었다. 속단일지 모르지만 성공 이후에도 채워지지 않는 컴플렉스로 결핍되어 보였다. 그의 성공이 유색 인종 아티스트에 대한 신선함, 뉴욕 예술계가 만들어낸 흑인 아티스트에..
머리는 답답하고 , 가만히 있는다고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어서 보고싶었던 전시를 보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