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pereadem;
짜증나 . 본문
The personal is political.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내 대화는 늘 정치적인 소재로 이루어질 때가 많고, 나는 다분히 정치적인 사람이다. 예민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에 가까울 정도로. 일부러 알면서, 용기가 없어서, 다양한 이유로 무디게 행동할 때도 있지만 , 그런 스놉적인 면모도 내가 정치적이게 행동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정치적인 연극을 보고 거리감을 느꼈다고 썼다. 사실 발언을 조심하려 노력하지만 , 그 과제가 공유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단 말이지?
그랬을 때 다시 질문을 받았다.
정치적이라는 것의 의미는 ?
단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연극이 정치적이라는 것을 난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
사실 이것은 자기 검열인 것 같다
이 문제를 계속해서 생각했다. 나는 왜 자기검열을 할까 내 발언이 정치적인 것이 될 것을 왜 두려워 하는가 ?
21살에 처음 공부할 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너는 20년을 자본주의에 점철된 삶을 살아온 사람 같아”
“너가 말하는 나눔, 공생, 국제구호 나는 그런 것 안 믿는다. 다 가식같아”
그 말이 꽤나 상처였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국제 구호니 뭐니 나는 그런 거 할 그릇 안 되는 사람이라고 나의 능력 부족으로 인정해버리고 시니컬한 태도를 갖게 되었지.
(이 생각을 어제 했는데 오늘 이길보라 감독님 나오신 듣똑라 듣다가 대체 왜 나는 나를 이렇게 부정하고, 나에게 매몰차게 대하고 내 생각과 사상과 내 경험을 검열했지 싶었다. 나를 더 사랑해줘야지. 정말로 )
그 선생님은 내게 정치적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라고 혹독하게 가르쳤다. 물론 나는 많은 것을 배웠고 … 내게 새로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많이 보일 수록 말을 고르고 두려움이 생겨난 것은 그때부터일까. ?
지금 느끼는 감정은 약간의 짜증이다. 내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