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pereadem;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 본문

arts/책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

cassy 2019. 7. 19. 02:48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 , 리처드 폴스키




“이 책은 워홀의 작품을 찾는 나의 여정인 동시에 미술계에서 장사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다”

도서관에 발제책과 여타 연극 참고도서를 대출하러 갔다 . 내일 모레가 제출 마감인 펜벗의 이달의 주제인 ‘패턴’ 에 글을 쓸 책은 아직까지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패턴 하면 시각 예술이 생각나서 미술 서적을 기웃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했고 워홀 이름에 홀려 책을 집어들었다. 결국 본래의 목적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 책을 다 읽고 말았다.


최근 지적받은 바와 같이 나는 여러 가지를 알지만 내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그 지평을 늘려 나가고 정확히 알고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나갈 계획이다. 미술도 그러한 영역인데 좋아하긴하지만 감각적인 영역에서일 뿐 , 이론과 흐름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워홀도 상식 수준으로 잭슨 폴록과 동시대, 현대미술, 브릴로 상자와 통조림 그림. 마릴린 멀로가 대표적인 팝아트 정도만 알고 있었다. 책의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400쪽 분량의 책인데 계속해서 읽다가 서가 마감시간이 가까워져 대출해서 가져옴.



결론적으로 이 책은 워홀을 잘 모르는 나도 워홀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었다!!!




"미래에는 누구든 15분간의 유명세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미술세계의 가격 결정 요인과 전문가 집단 내 진입장벽-구분짓기 문화- , 1980-90년대의 흐름을 이야기하는데 한스 애빙의 <왜 예술가는 가난해야 할까> 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하고, 순식간이 빠져들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당사자들은 피말리겠지만 미술거래의 뒷 이야기가 정말 너무 재밌다... 젊은 아트딜러의 워홀 작품 소장기를 읽다보니 결말부에서 <깜짝 가발>을 사진으로 보고 나도 헉했다. 대체 어떤 느낌일지 나도 미국 모마에 가서 워홀의 작품을 하루 빨리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ㅠ 분명 미술관에서 그의 그림을 봤겠지만 역시 관심이 있어야 기억한다는게 맞는 듯 .



0718 낮에는 집에서 죄와 벌을 읽고, 오후에는 여러 권의 책을 빌렸다. 그리스비극부투 한극 현대문학까지 스펙트럼이 정말 넓군... 다 읽어버리고 싶다! 한량으로 살 팔자는 아닌듯 싶은데 한량처럼 살고싶다 ㅎㅡㅎ (눙물)


https://youtu.be/WUv0L999FB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