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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공연

Transverse Orientation

cassy 2021. 2. 26. 13:57

judge a moth by the beauty of its candle

Transverse Orientation
가로 방향??
가로지르는 지향점?

: Transverse orientation, keeping a fixed angle on a distant source of light for orientation(적응), is a proprioceptive(자기수용의) response displayed by some insects such as moths.[1][2]

By maintaining a constant angular relationship to a bright celestial light, such as the moon, they can fly in a straight line. Celestial objects are so far away that, even after travelling great distances, the change in angle between the moth and the light source is negligible(무시해도 좋은); further, the moon will always be in the upper part of the visual field, or on the horizon. When a moth encounters a much closer artificial light and uses it for navigation, the angle changes noticeably after only a short distance, in addition to being often below the horizon. The moth instinctively attempts to correct by turning toward the light, thereby causing airborne(이륙의) moths to come plummeting(급하락)downward, and resulting in a spiral(나선형의) flight path that gets closer and closer to the light source.[3]

우리가 아는 불나방의 의미

vimeo 에서 트레일러로만 감상했다.
https://vimeo.com/499752147



지직 거리는 형광등. 전기 소리.

 

검은 황소와 나신의 남자

이미지들

크레타 섬의 수소 같기도.

인스타 계정에 해외 극장이랑 연출들 팔로우 많이 해뒀는데 로버트 윌슨 타고 가다가 발견한 계정이었다. 강렬한 이미지들이 나열되는데 과연 제목과 연관지었을 때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다. 라이브 공연 볼 수 있으면 보고싶다.

+whenever theater open again.
한국에서는 안한다.. 도쿄랑 교토에서 둘 다 한다는데 (쒸익쒸익)

아직 세계 곳곳의 극장이 닫혀있다. 한국에서 연극은 계속되고 있다. 연극의 볼모지인 한국에서 코로나에 의해 수많은 공연이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극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다. (서구중심으로 돌아가는 공연계와, 연극이라는 서양의 공연 양식도 이제 변화하겠지?) 유례없는 팬데믹은 사회 전반의 분야를 막론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과거의 공연과 앞으로의 공연은 분명 달라질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감각과 고민들이 이전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피터 브룩이 <빈 공간>에서 ‘죽은 연극’을 얘기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더더욱 나 역시 학생이라는 틀에 제한하지 않고 앞으로의 공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 .. 스스로도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사유하는 것들, 감각들을 연극으로 짚어내는 것들이 연극사적으로도 의미가 클 것이다. 부지런히 이 물결을 따라가야겠다.

취향: 지난 번에 왕가위 영화 <화양연화>를 재개봉으로 봤다. 이전에는 좋은데 왜 좋은지 모르겠었다면 이번엔 이 영화의 미쟝셴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말이 아녀도 표현되는 인물들의 표현, 연극적인 행동들, 그것들이 날 사로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명확해졌다. 영화보다 뮤직비디오나 사진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을 보아 나는 시각적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연극을 볼 때도 미쟝셴과 각 장면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본다. 나의 눈을 사로잡고 순간적인 인상들을 남기는 몽타주, 회화적 이미지들을 분석해야겠다. 그리고 나도 사람들을 사로잡는 이미지들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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