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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9 : <문학이 미술을 만났을 때> 본문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를 보고 나와서 찍은 사진. 덕수궁 석조전이 오늘따라 유독 아름다워 보였다. 구름까지 봄날 같았다. (한편으로 하루는 봄 같고 하루는 한파가 반복되는 현상은 분명 이상기후 같아서 무서웠다.)

“재주 없는 예술가야. 부질없이 네 빈곤을 내세우지 말라.”
뼈때리는 말. (파사삭) 겸손하자. 꾸준하게 노력하자. 이 문구를 보고 Y언니와 <문학이 미술을 만날 때> 전시를 보기로 했다.






그래요. 요즘 느끼는 것이 나는 책을 읽는 것 보다 그 안에 담긴 지식과 사유들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너만 있어.
너만이 있어.
한마리, 운명의 금붕어처럼
너를 숨쉬고
나는 살아간다.



요건 글과 그림이 해학적인 느낌이라 찍었다.

최근 발견한 것 파란색이 들어간 그림들이 좋다.


두꺼비!

장욱진 작가 전시를 지난 주에 보고 왔는데, 덕분에 한국 현대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그를 알아보았다!

얼굴 그림. 동글동글한 얼굴과 간결한 이목구비 속에 편한함이 있어서.

나무. 뭔가 끈적한 액체가 묻은 것 같은


천경자




김환기. 무제
한참 동안 보고 싶었던 그림. 되게 컸는데 마음이 시원한 뭔가 그런 느낌.

이미지 만들 때 참고하려고.





언젠가 포스터 이런 느낌으로 만들고 싶어서 찍었다.
아래는 구보 박태원의 글과 삽화(판화)


<memo>
서구적 도시 문명 속 현대인의 고독과 비애
에콜 드 파리
관람,애탄, 태만
9-XII -72 #304
구본응 호수 ,
푸른 머리의 여인
하융(물 속의 오랑캐)
이상<동해>
번외.

우린 둥지 쳐돌이들 답게 둥지 닭볶음탕에 갔다. 볶음밥 무조건 먹자 해놓고 배불러서 닭볶음탕도 다 못먹었다.. 아 지금 먹고싶다..

커피 한약방. 근데 나만 느낀 건가 은근 불친절했다.. 커피는 산미가 없어서 괜찮았다. 예쁜 디저트 많았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 다음에는 디저트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