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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pereadem;

조명 레퍼런스, 색감이 너무 예쁘고 나긋나긋 따뜻해서 좋았다. 전시 공간이 동글동글 올라가는 소라계단이었음. Yo sigo ( 계속 나아가다 ) 시나브로, 정진하다 이런 뉘앙스의 말 매우 좋아함. 빛의 색감이 너무 좋았다.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들. 영화같은 장면이었지만 놀랍게도 대부분 자연광을 활용한다는 설명들이 있었다. 역시 자연광이 제일 아름답구나.. 조명이 어디에 들어오고, 그림자가 비추고, 공간의 색이 다 다른 것이 참 좋았다.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블루 색깔. 블루가 너무 좋다. 다양한 블루를 품고 있던 사진 포스터 레퍼런스로 쓸 수 있을까 싶어서 찍음. 눅진하고 습기 찬 ? 듯하면서도 안개인가? 바랜 듯한 사진. 일본에서 찍은 것들은 이런 느낌으로 전시하고 있었다. 계단 올라가는 빈 틈으로 ..

한편으로 정당화 될 수 없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연극 또는 공연 자체가 내 삶의 존재이유를 증명하는 방식, 계속해야 하는 이유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21살의 나는 과연 22살의 내 삶이 지속되어야 하는 의문에 쉽사리 답을 찾지 못했다. 그냥 이대로 끝나도 뭐 ,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으니 실망도 없고, 더 큰 실패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 이었을까. 그래서 1년만 버텨보자고 생각했다. 목표하던 학교에 떨어졌지만, 내 다음 1년은 지속되었다. 그리고 무지몽매하게 연극에 목을 메며 공연을 보러 다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뭔가를 진짜로 너무나 좋아하면 결코 좋아하는 마음의 총량은 언어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무엇을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래..
나를 사로잡는 예술적 감각은 무엇일까? 교수님이 두산에서 2013년에 5인의 작가로 선정되어 1억원의 제작비를 받고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을때 본인이 넣고싶은 모든 것을 무대에 넣으셨다고 한다. 새도 올리고 무대에 이것저것 다. 하지만 공연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한다. 평단과 관객 모두. 그 뒤로 알게 되셨다고 한다. 자신의 장점과 어떤 것을 남기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그래서 배우와 창작하는 언어가 교수님의 언어가 되었다고 한다. 교수님이 하지만 자신을 위해 결국 작업을 하는 것이라 강조하셨다. 사람들이 교수님의 장점이라 말하는 사회적 이슈를 풀어내는 극이 아니라 독일의 무용가 피나바우쉬에 대한 연극을 하는 것은 어쩌면 도전이지만, 지금 하고 싶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어떤 예술적 감각에..
사람들에게 친절하십시오. 그러나 그들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천사가 되지 마십시오 괜찮은 인간이 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너무 선한 것은 결국 너무나 비참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름에 내린 눈, 우 로티카 사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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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희 감독 "'가상 정거장', 기술 통해 공공예술 정의 질문"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예술과 기술을 새롭게 사유하는 방식 독일 뮌헨 캄머슈필 ‘알고리즘의 정치’ | 2018년 영화 가 상영되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복제인간 로봇 리플리컨트 이야기로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화두를 던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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